-항상 편지를 읽고 소중한 감상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그간 레터에 분량 문제로 짧게 소개하면서도 좋은 감상들을 충분히 함께 나누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는데요. 해당 회차 레터에 관한 일부 의견들을 선정해 아카이빙해보고자 합니다.(이전 회차들에 대한 의견들도 조만간 아카이빙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잘 읽었다” 등의 짧은 감상 혹은 개인적인 지지의 말들도 항상 굉장히 감사하게 받아보고 있고 큰 힘이 됩니다.
-닉네임을 남겨주시지 않은 경우 ‘무명’으로 통일합니다.
-지난레터에 삽입된 피드백 노션 버튼이 연결이 되지 않았다는 말씀이 있어, 지난레터에 넣었던 노션 링크를 여기에 다시 싣습니다. 즉 그 이전 레터였던 **‘기후 위기는 북극곰만의 문제일까?’**에 대한 반응 링크는 아래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레터 피드백 노션 페이지](<https://kimmomo.notion.site/220921-30c23204f42d43b795928fd44ddb2393>)
👤제이미 = 이번 레터도 너무 좋았습니다. 생각할 거리를 주는 읽을거리들을 뉴스레터 하단에 배치해 주셔서 하나하나 읽고 곱씹어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저는 바로 어젯밤 실레스트 잉의 <작은 불씨는 어디에나>를 끝냈는데, 가슴이 웅장해지는 책이었습니다. 소설은 대체로 다루지 않으신다는 건 알지만 사람의 마음 속에 작은 불씨를 일으키는 한 모녀와 그에 영향받은 한 가족의 이야기가 정말 제게는 너무너무 좋았답니다. 이번 주 뉴스레터에서 여성 혐오 범죄가 다루어져서 저는 샤넬 밀러의 <디어 마이 네임>이 떠올랐습니다. 원제는 Know My Name. 자신을 성폭행한 남학생에게 내 이름을 알아 두라고 당당히 말하는 듯한 이 제목은 성폭행을 당하고 그 가해자를 처벌하기 위해 법정까지 가야 했던, 그래서 그 트라우마를 끊임없이 상기하며 괴로워해야 했던 성폭력 생존자의 엄청나게 강력한 에세이입니다. 사실 저도 이제 읽으려고요 ㅎㅎㅎ 주제가 아무래도 너무 묵직해서 쉬이 손에 잡지 못하고 생각만 하고 있던 책인데 이 기회에 읽어 볼까 합니다. 좋은 책은 같이 읽어요!
⏩김스피 = 좋은 작품들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소설을 일부러 다루지 않는 건 아닌데, 어쩌다보니 에세이나 소설보다는 논픽션 위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여러 책을 엮어서 활용한다는 컨셉이다보니 소설을 ‘입체적으로’ 다루기엔 제 역량이 부족하기도 해서+아무래도 소설은 일부러 찾아읽는다기보단 눈에 들어오는 것 위주로 읽고 있어서 인스피아에선 그간 잘 다루지 못해왔는데요(…🥲) 그런만큼 문학 작품 소개해주시면 저는 참 감사합니다😉 적어뒀다가 기회가 되면 꼭 읽어보겠습니다!
👤Gogreen = 숨쉬고 살아가는 것이 너무 어렵다고 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말로는 정의와 자유를 외치지만 정의의 ‘ㅈ’도 이루어지지 않는, 자유보다는 얽어 매고 조이는 우리 사회의 부조리를 인스피아님께서 이야기하신 것처럼 현재 진행형으로 인식하고 꾸준히 관심갖고 지켜보며 또란 연대를 이루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도 좋은 내용 감사했습니다.
⏩김스피 = 감사합니다. 저도 사실 뭐라 말하기 부끄러울 뿐이지만, 함께 고민해보고 싶은 이야기를 적어 보았습니다🙂 여러 방향에서, 여러 층위로 이야기를 고민하는 사람이 늘어날수록 조금 더 다양한 고민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무명 = 더 좋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 응원을 보태는 글들이었습니다. 거의 사회적 현상인 mbti문제도 다뤄주세요! 16가지 유형으로 나누는 것을 즐기는 마음, 자신을 들여다보고 남들도 간파해보는 마음, 분류와 이해 모두 좋습니더!
⏩김스피 = 엇! MBTI와 관련해서는 예전에 보내드렸던 레터에서 말씀하신 부분을 두루 다루어보았었습니다. 한번 참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나름 그때 굉장히 오랜기간 고민해 심혈을 기울여서 썼던 레터였습니다.(쓰고 싶은 재밌는 이야기가 너무 많아서 처음으로 ‘2회’로 나누어서 보낼까 고민했을 정도로요) 연구자님께 흥미로운 해찰거리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지난레터링크:**MBTI 대유행 : “배스킨라빈스16”)**